양천구 장애인 전용 주차장 불법주차 똑똑하게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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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수정 2025-01-06 10:53
입력 2025-01-06 10:53

IoT 기술 활용 실시간으로 경고 안내
경고 안내 받은 차량 99.2% 자진 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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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공공기관에 설치된 장애인정용주차구역 스마트 센서의 모습.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 공공기관에 설치된 장애인정용주차구역 스마트 센서의 모습.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가 첨단기술을 활용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의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한다.

양천구는 장애인의 이동과 주차편의를 높이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내 불법주차 방지를 위해 무인 상시 주차단속 시스템인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스마트지킴이’를 올해 공공시설과 아파트단지 등 22개 주차장 100면에 설치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스마트센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실시간 관리시스템이다. 운전자에게 불법주차 행위임을 안내함으로써 스스로 출차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시스템은 IoT 센서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진입하는 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비장애인 차량 진입 시 경광등 울림과 경고안내 방송 알림으로 불법주차를 예방한다. 일정 시간 경과 후에도 주차 강행 시 위반 차량의 사진 및 주차기록 확인으로 즉각적인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스마트센서의 경고 안내를 받은 비장애인 차량 1만 3149대 중 총 1만 3047대(99.2%)가 자진 회차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앞으로도 스마트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불법주차를 개선하고 장애인 복리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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