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고역에 한강뷰 아파트… 프리마호텔도 49층 업무·숙박 시설로

김동현 기자
수정 2025-02-27 15:41
입력 2025-02-27 15:41
서빙고역세권 활성화 사업부지 등 심의 통과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6일 열린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빙고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추진에 따른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있는 대상지(용산구 용산동6가 69-167번지 일원)는 경의중앙선 서빙고역 인근 부지로, 과거 아파트지구 내 중심시설 용지다. 이번 결정에 따라 지하 6층∼지상 41층 규모의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및 공동주택(123가구)이 들어선다. 또 지역 편의시설인 데이케어센터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임대주택 18세대도 함께 공급된다. 한강변 경관을 고려해 첫 주동(건물)은 중저층으로 배치하고 지상 3층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강 조망 공간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금천구 시흥동 903-4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시흥대로변에 있는 이곳은 내년 말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과 함께 새로운 역세권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 결정으로 지하 5층∼지상 29층 규모의 근린상가와 공동주택(200가구), 지역필요시설이 복합 개발된다. 시흥대로 활성화와 함께 신규 역세권으로는 부족했던 중심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광진구 군자동 341-17번지 일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이 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세종대학교와 서울어린이대공원 인근인 이곳은 3만 1580.2㎡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총 67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강남구 청담동 52-3번지 일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해 통과시켰다. 기존 프리마호텔 부지였던 대상지는 도산대로변 노선형 상업지역에 있다. 도산대로를 중심으로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위례신사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다양한 광역교통망 사업이 예정돼 개발 잠재력이 큰 곳으로 꼽힌다.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이 일대엔 지상 49층 규모의 관광호텔과 오피스텔, 공동주택,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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