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장수축하물품 지원…105세 어르신과 아름다운 약속

서유미 기자
수정 2025-04-04 13:20
입력 2025-04-04 13:20
이승로 성북구청장, 105세 어르신께 첫 선물 전달
생일맞이 50만 원 상당의 건강지원 물품 지원
“많은 연세에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신 것이 성북구의 자랑입니다.”(이승로 성북구청장)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가 지난 3일 105세 생신을 맞은 최모 어르신을 찾아 장수축하물품 이불세트를 전달했다.
최 어르신은 이 구청장이 올해 초 ‘찾아가는 경로당 신년 인사’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100세 어르신 장수축하 물품 지원 사업으로 직접 찾아 뵙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최 어르신은 직접 준비한 사탕을 이 구청장에게 전하며 “그냥 지나가는 말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약속을 지켜주어 고맙다”며 “덮고 있는 이불이 무거워 가볍고 따뜻한 이불이 필요했는데 이 이불로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수 축하 물품 지원사업은 성북구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 50만원 상당의 건강지원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00세가 되는 생일 한 달 전에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생일 달에 전달한다.
서유미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