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보의 전년보다 57명 감소한 477명 배치

류지홍 기자
수정 2025-04-08 10:56
입력 2025-04-08 10:56
저출산으로 병역 자원 감소와 의대 여학생 비율 증가 등이 원인

전라남도는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에서 1차 의료와 공공보건 업무에 종사할 신규 공중보건의사 194명을 포함한 477명을 배치한다.
이번 배치 인원은 238개 보건기관과 지방의료원 3개소, 취약지 병원 응급실 19개소, 병원선 2척, 공립병원 14개소 등에 배치돼 1차 의료 최일선에서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게 된다.
이번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는 의과 179명, 치과 108명 한의과 190명 등 477명으로 전년보다 57명 줄어든 상황이다.
감소 원인은 저출산으로 병역 자원 감소와 의대 여학생 비율 증가, 장기 복무기간인 36개월에 비해 18개월 근무의 짧은 현역병 선호 등의 복합적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1979년부터 배치를 시작한 공중보건의사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1차 의료 해결을 위한 토론회 등을 통해 정책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군보건소와 전남도의사회, 공중보건의사, 취약지병원협회가 참여한 공중보건의사 감소 대응 전략회의를 진행하고 향후 국회 토론회 등을 개최해 도출된 대체 정책과제는 이번 대선 정책공약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의료 취약지 적재적소에 배치해 주민 건강 보호와 질병 예방관리에 힘쓰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 류지홍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