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수색역 일대 보행 환경 업그레이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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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수정 2025-04-30 12:10
입력 2025-04-30 12:10

광폭보행교 및 지하연결도로 확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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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가운데) 서울 마포구청장이 수색역 일대 보행 환경 개선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박강수(가운데) 서울 마포구청장이 수색역 일대 보행 환경 개선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는 수색역 일대 보행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수색역 일대는 경의중앙선 철도시설과 차량기지로 인근 자치구와의 연결이 단절되어 있다. 이로 인해 지역 균형 발전과 상업 활성화가 어려웠다. 또 수색역은 마포구 방향 출입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상암동 업무지구로 이동이 매우 불편했으며, 주 보행로인 수색역 지하보도의 시설도 노후화 됐다.

이에 마포구는 지난해 2월 22일 수색역 일대 개발사업 추진 관련 회의에서 서울시 서부권사업과와 한국철도공사에 수색역 지상연결보행로(보도교) 설치 필요성을 주장하고, 같은 해 3월 20일과 4월 29일에도 관계기관과의 회의에서 수색역 지하보도 노후화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함께 마포구는 관계기관에 여러 차례 공문을 발송하며 수색역 일대 개발사업 시 지상연결보행로가 우선하여 설치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서울시 역시 수색역 일대를 서북권 광역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지난해 12월 26일 수색·DMC역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을 결정(변경)했다.

이번 계획에는 철도시설로 단절된 남북 연결을 위한 광폭보행교와 지하연결도로 확충 등의 내용이 담겼다. 마포구는 수색역 일대 통합 개발로 주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간다는 구상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수색역 보행로 확보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 간 단절을 해소하고 주민의 오랜 불편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수색역의 안전한 보행환경이 구축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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