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햇빛·바람 연금’ 그린월드어워즈 ‘금상’ 수상

류지홍 기자
수정 2025-05-12 16:34
입력 2025-05-12 16:34
신재생에너지 발전 넘어 이익공유제 정책 개발과 주민 참여 호평

신안군이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환경 시상식 ‘그린월드어워즈(Green World Awards)’에서 그린에너지 부문‘금상’을 수상했다.
‘그린월드어워즈’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노력과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준 정부, 기업, 단체에게 수여되는‘환경 분야의 오스카’로 불리는 세계 4대 환경상 중 하나다.
이번 ‘그린월드어워즈’ 수상은 신안군이 세계적인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고 그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신안군의 이번 수상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넘어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정책 개발과 ‘햇빛연금’과 ‘바람연금’을 주민들에게 지급해 주민들이 에너지정책의 중심이 되도록 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재생에너지로 얻어지는 혜택을 함께 나눈 주민들이 스스로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 창립자 겸 ceo인 로저웰런스(Roger Wolens)는 “신안군은 재생에너지를 통한 이익공유에 관해 출품했고, 나는 30년 동안 모든 출품작 중 이런 종류의 항목을 본 적이 없다”며 “매우 혁신적이고 기후 문제를 해결해 가는 새로운 방식의 사업구상이며 지역사회를 돕는 새로운 방식으로 정말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2024년 ‘리브컴어워즈 살기좋은 도시’ 금상에 이어, 오늘 ‘그린월드어워즈 그린에너지 부문’‘금상’을 수상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과 함께 ‘탄소 없는 섬, 풍요로운 신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안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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