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더위쉼터 주말·공휴일 운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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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수정 2025-08-03 13:26
입력 2025-08-03 13:26

기존 524곳에서 857곳으로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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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청사 1층의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모습. 중랑구 제공
중랑구청사 1층의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모습. 중랑구 제공


주말과 공휴일에도 문을 여는 무더위쉼터가 대폭 확대된다.

서울시는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하는 무더위쉼터를 기존 524곳에서 857곳으로 333곳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길어진 폭염 속 주말과 공휴일에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앞서 서울신문이 ‘서울시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의 전체 무더위 쉼터 3773곳 중 평일 오후 6시 이후 문을 여는 곳은 9.6%(364곳)에 불과했다. 또 전체의 10.1%(382곳)만 주말에 개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오후 6시 이후나 주말에 운영하는 쉼터가 아예 없는 자치구도 확인됐다. <서울신문 7월 23일 자 10면>

또 기존 시설 외에도 도서관과 체육시설 등 무더위쉼터로 쓸 수 있는 곳을 새로 발굴했다. 이번 조치로 전체 무더위쉼터 중 주말 운영 비율은 22%로 높아진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무더위쉼터의 주말 개방을 확대하는 것은 장기화한 폭염에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더위를 피할 공간이 절실한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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