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고수온 선제 대응 위해 양식 어류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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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홍 기자
류지홍 기자
수정 2025-08-06 16:18
입력 2025-08-06 16:18

조피볼락 14만 마리 긴급 방류, 피해 최소화와 수산자원 증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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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이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류 폐사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양식 중인 조피볼락 14만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신안군이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류 폐사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양식 중인 조피볼락 14만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이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류 폐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일 압해읍 해역에서 양식 중인 조피볼락 14만 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이번 긴급 방류는 고수온 피해 예방책의 일환으로, 관내 양식 어가의 수요 조사를 통해 압해읍 2어가, 14만 마리와 안좌면 2어가, 6만 마리 등 조피볼락 20만 마리에 대한 방류 신청을 받아 추진한다.

고수온 주의보 발표 해역인 압해 해역을 우선적으로 긴급 방류했으며 안좌 해역은 고수온 주의보 발표에 맞춰 추후 방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조피볼락은 고수온에 약한 대표적인 어류로 전장 6~11cm이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개체들이다.

신안군은 어업인 홍보 등을 통해 방류 해역 내의 어류 포획금지와 어구 제한 등의 보호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신안군은 현재 임자도~효지도 해역과 흑산면 해역이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된 만큼, 양식장 집단 폐사 등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조기출하와 양식장 먹이 중단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지도와 문자 발송 등 고수온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안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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