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하고 요리하고 나들이까지…‘제1기 관악으뜸육아아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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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수정 2025-09-22 10:58
입력 2025-09-22 10:58

46가구 약 5개월간 활동…우수 아빠 6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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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관악으뜸육아아빠단
제1회 관악으뜸육아아빠단 서울 관악구의 ‘제1회 관악으뜸육아아빠단’ 참가자들이 눈을 감고 아빠에게 의지해서 달리기를 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가 자녀와 친밀감을 높이고 공동 육아 문화를 확산하기 시작한 ‘관악으뜸육아아빠단’이 약 5개월간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열었다.

22일 관악구에 따르면, 올해 1기인 관악으뜸육아아빠단은 아버지가 육아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가족친화사업이다. 관악구 가족센터의 주관으로 46가구가 아빠단 참여자로 선정돼 지난 5월부터 활동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계 형성부터 문화 체험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아빠들은 일상에서 ‘칭찬 미션’으로 아이와 긍정적인 소통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관악산 나들이나 원예 활동, 요리, 문화체험 등에서 아빠와 자녀 간 친밀감도 높였다. 육아에서 아빠의 역할과 육아의 의미를 되새기는 부모 역량 강화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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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관악으뜸육아아빠단
제1회 관악으뜸육아아빠단 박준희(가운데) 서울 관악구청장이 ‘제1회 관악으뜸육아아빠단’과 지난 20일 해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지난 20일 관악50플러스센터 마루홀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마술공연과 함께 추억이 담긴 그간의 활동 영상이 상영됐다. 관악구는 프로그램 참여도와 충실도 등을 기준으로 ‘우수아빠’ 6명을 선정해 격려했다.

참여자 A씨는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지만,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더라도 함께하는 시간 그 자체를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 B씨는 “다른 아버지들과 육아 관련한 생각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경험과 추억으로 모든 가정에 행복이 더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관악구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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