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틀 앞두고…전국 공항 노동자 무기한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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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주 기자
수정 2025-10-01 16:51
입력 2025-10-01 16:51

장기화 땐 이용객 불편 따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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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 앞에서 열린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 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연속야간노동 근절 위한 교대근무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 앞에서 열린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 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연속야간노동 근절 위한 교대근무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김포 등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들이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두고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 소속 노동자들은 1일 오후 2시 김포공항 국내선 3번 출구 인근에서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파업에는 인천, 김포 등 전국 15개 공항과 항공기술훈련원, 한국공항공사 항로시설본부에서 일하는 노동자 2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재 3조 2교대인 근무시스템을 4조 2교대로 개편하고 ▲노동시간 단축과 인력 충원 ▲모·자회사 불공정 계약 근절 ▲낙찰률 임의 적용 폐지 ▲인건비 환수 결원정산 폐지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19일 하루 경고파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파업으로 공항 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지진 않았으나 파업이 장기화할 땐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사전에 확보한 필수 유지업무 인원과 자회사 내·외부 대체인력을 투입해 현장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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