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농림축산식품부 전남 이전 촉구 건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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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홍 기자
류지홍 기자
수정 2025-10-24 14:54
입력 2025-10-24 14:50

전국 최대 농업지역 전남 이전으로 현장 행정과 균형발전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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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태 의원이 23일 전남도의회 제3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전남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이재태 의원이 23일 전남도의회 제3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전남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전남도의회가 ‘농업 회생 및 균형발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전남 이전 촉구 건의안’을 지난 23일 채택했다.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이 대표 발의한 이번 건의안은 농업과 지방의 위기 극복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전남 이전을 정부와 국회가 검토하고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전남은 전국 최대 농업 지역으로 식량안보와 국가 농업 경제를 지탱하고 있지만 인구 소멸 위기 지수 전국 1위라는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며 “농업이 무너지면 지방이 사라지고, 지방이 사라지면 국가균형발전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는 중앙 중심의 행정을 넘어 현장에서 답을 찾고 농민 곁에 정책이 서야 한다”며 “그 출발점이 바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전남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전남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식품공무원교육원 등 농정 핵심 기관들이 집적돼 있음에도 정책의 사령탑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여전히 세종에 머물러 있다”며 “정부가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해 현장 중심 행정을 실현했듯 농업의 중심 전남에 농림축산식품부를 이전하는 것은 필연적인 국가적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무안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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