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디지털행정 롤모델은 ‘강남 스타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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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수정 2025-12-01 10:48
입력 2025-12-01 10:48

캄보디아·라오스·필리핀 등 6개국 방문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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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를 방문한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피지, 중국, 월드뱅크 관계자들이 연수를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를 방문한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피지, 중국, 월드뱅크 관계자들이 연수를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강남구 제공


“정확한 디지털 지적도를 바탕으로 한 재산세 부과는 우리도 꼭 도입하고 싶습니다.”(인도네시아 대표단)

서울 강남구가 아세안 국가의 디지털행정 모범이 되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달 18일 캄보디아·중국·피지·인도네시아·라오스·필리핀 등 6개국 토지·도시개발 담당 공무원 및 세계은행 관계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국제 지식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은행이 주최하고 기획재정부가 후원한 국제연수 프로그램의 하나다. 한국의 디지털 지적 시스템과 부동산 정보관리, 재산세 부과·징수 체계 등 선진 행정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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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재산세 서비스는?

세미나에서는 ▲재산세 부과·징수 절차 ▲세율·과세표준 적용 체계 ▲고지·납부·체납 관리 시스템의 디지털화 사례가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재산세 카카오톡 문자 서비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라오스 대표단은 “우리나라는 토지 정보가 정확하지 않고 세금 기반도 약한 게 큰 고민인데, 강남구 사례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대표단은 “한국의 개별공시지가 제도를 자국에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세계 중심 도시로서 우수한 정책을 공유하며, 국제기구 및 해외 도시들과의 협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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