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술공원 가로수, 칙칙한 짚 대신 털실 옷 장식
남상인 기자
수정 2017-11-21 10:28
입력 2017-11-21 10:28
다양한 색깔의 야간경관조명과 함께 볼거리 제공
경기 안양시가 안양예술공원 활성화를 위해 ‘털실 옷 가로수 길’을 조성했다. 시는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털실 옷을 가로수에 입히는 행사를 최근 진행헀다고 21일 밝혔다.겨울철 가로수를 칙칙한 짚으로 감싸는 대신 털실로 짠 옷을 입혀 예술공원의 분위기를 새롭고 산뜻하게 바꿨다. 예술공원의 명소화를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안양시행정협의회 만안구 회의에서 추진됐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해 12월 지역 대표적 명소 안양예술공원 경관조명 개선공사를 마무리했다. 어둡고 침침했던 공원 거리를 다양한 색상의 발광다이오드(LED)조명으로 교체해 밝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교량과 산책로, 쉼터의 가로등 900여개를 교체했다.
이필운 시장은 “안양예술공원의 아름다운 털실 옷 가로수 길을 거닐며, 화려한 밤 경관조명을 보며 추운 날씨에 따뜻한 감성을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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