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280여개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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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인 기자
수정 2018-04-04 15:40
입력 2018-04-04 15:40

등산로와 공원 화장실까지 점검 확대

최근 화장실 내 몰래 카메라 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하자 안양시가 동안경찰서와 함께 지역 내 공중화장실을 긴급 점검했다. 시는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정밀 조사한 결과 한대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최근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하자 지역 내 시민 이용이 많은 주요 지하철 역사와 평촌학원가 건물 내 공중화장실 등 280여개를 일제 점검했다. 시는 공중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등산로와 공원에 있는 화장실까지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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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와 경찰이 공중화장실 몰카 설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시 관계자와 경찰이 공중화장실 몰카 설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이필운 시장은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몰카가 초소형화되고 촬영된 자료들이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는 등 디지털 성범죄로 인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예방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범죄 없는 도시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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