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제철세라믹서 탱크 철거 중 폭발 5명 사상

김상화 기자
수정 2018-06-05 14:57
입력 2018-06-05 14:57
사고로 철거 작업을 하던 5명 가운데 정모(63)씨가 숨지고 권모(44)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발생 당시 피해 근로자 5명 가운데 1명은 기름탱크 위에서, 나머지 4명은 밑에서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 중 탱크 안에 남아있던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
제철세라믹은 비료·시멘트 원료를 만드는 공장이다.
피해 근로자 5명은 외부업체 직원으로 지난 1일부터 기름탱크 해체 작업을 해왔다.
소방 관계자는 “탱크는 1만 6000ℓ 저장 규모로 정제유가 들어 있었다”며 “탱크 밑부분을 철거하기 위해 파이프를 자르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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