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새마을금고 복면강도 2000만원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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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수정 2018-06-05 20:09
입력 2018-06-05 20:09
경북 영천 한 새마을금고에 5일 낮 흉기를 든 강도가 들어와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2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5분쯤 영천시 한 새마을금고 분소에 모자에 마스크를 쓴 남성이 흉기를 들고 들어와 남녀 직원 2명을 위협, 순식간에 현금 2000만원을 가지고 도주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2∼3분 정도로 알려졌다.

키 172㎝ 가량인 범인은 흉기를 여직원에게 들이댄 뒤 남자 직원에게 “돈을 자루에 담아 건네라”고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새마을금고 분소는 인적이 비교적 한적한 공단지역으로 2∼3㎞ 인근에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있다.

이 때문에 범인이 범행 후 차를 타고 영천을 빠져나갔을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 분석 등으로 도주 경로 파악에 힘을 쏟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직원들은 범인이 현장을 빠져나가자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범인을 최대한 빨리 검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새마을금고는 2000년 12월에도 복면강도가 들어와 560만원 가량 피해를 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영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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