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오는 8일 전국 최대 규모 ‘삼막애견공원’ 개장
남상인 기자
수정 2018-07-03 14:06
입력 2018-07-03 13:58
대형견, 중·소형견 놀이터 등 체형 고려한 놀이시설
1만 1942㎡ 규모의 삼막애견공원(사진)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공원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크다. 2억 2000만원이 들었다. 특히 대표적인 시설인 반려견놀이터는 6488㎡ 면적에 대형견, 중·소형견 놀이터 등 애견 체형을 고려한 놀이시설을 갖췄다. 동물 등록을 한 반려견의 주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2014년부터 시행된 동물등록제는 개를 소유한 사람은 전국 시·군·구청에 반드시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삼막애견공원은 겨울철을 제외하고 3월부터 11월까지 주 6회 운영된다. 월요일은 쉰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여름철(7∼8월)은 오후 9시까지다. 당일 개장식에는 최대호 시장과 반려견 주인, 수의사,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도그쇼와 문화강좌, 애견미용 그리고 반려동물 관련상담 등 반려동물 문화교실도 열린다.
한편 반려동물인구 수가 급증하면서 동시에 유기되는 반려동물도 늘어나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연간 9만여 마리의 반려동물이 유기되거나 유실되고 있다. 유기동물 3마리 중 1마리 꼴로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철망 안에서 죽어가고 있다.
최 시장은 “반려인구가 늘며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조성은 꼭 필요하다”라며 “이번 삼막애견공원 개장을 시작으로 유기동물 보호와 보호운동 전개 등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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