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의 할머니 생활비 아껴 모은 1000만원 장학금으로 기탁

김상화 기자
수정 2019-02-27 15:32
입력 2019-02-27 15:32

27일 경북 의성군에 따르면 안평면 신안리에 사는 최윤생(88) 할머니는 어려운 형편에도 생활비를 아껴 모은 1000만원을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의성군 인재육성재단(이사장 김주수 의성군수)에 전달했다.
최 할머니는 “의성군의 지원 덕택에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여생을 편하게 보내고 있다”며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김주수 이사장은 “할머니의 숭고한 뜻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의성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마음 놓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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