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높이 목조건축물(19.12m)이 영주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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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수정 2019-04-23 15:34
입력 2019-04-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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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영주시 기흥택지에서 국내 최고층(지하 1층, 지상 5층) 목조건축물로 준공된 ‘ㅎ·ㄴ그린목조관’. 영주시 제공
23일 영주시 기흥택지에서 국내 최고층(지하 1층, 지상 5층) 목조건축물로 준공된 ‘ㅎ·ㄴ그린목조관’. 영주시 제공
국내 최고 높이 목조건축물(19.12m)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꼽히는 세계문화유산 부석사 무량수전이 있는 경북 영주에 선보였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3일 영주 가흥택지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영주시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고층(지하 1층, 지상 5층) 목조건축물 ‘ㅎ·ㄴ그린목조관’ 준공식을 했다.

ㅎ·ㄴ그린목조관에는 국내 건축 법규상 목조건축 높이 기준(18m)을 만족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구조용 집성판(CLT)과 실제 건축 때 요구성능에 부합한 구조부재 접합기술 등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가 적용됐다.

특히 5층 이상 목조건축물에 요구되는 화재 대비 2시간 내화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기둥·보로 사용하는 구조용 집성재와 벽체·바닥체로 사용하는 구조용 집성판 시스템이 적용돼 향후 국내 고층 목조건축의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 이용과 목조건축기술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건축비용을 줄이고 내화, 내진, 차음, 단열 등 건축물 품질을 향상해 왔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목조건축 기술의 우수함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기존 영주의 자랑거리인 무량수전처럼 아름다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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