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별신굿탈놀이 첫 야간 상설공연 이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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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수정 2019-05-02 11:21
입력 2019-05-02 11:21
‘달 밤에 즐기는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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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장면.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장면.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경북 안동시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야간에도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을 한다고 2일 밝혔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사상 처음이다.

7월 26일부터 9월까지는 매주 금·토요일 중구동 문화의 거리에서, 나머지 기간은 매주 토요일 웅부공원에서 공연한다.

1시간 정도인 낮 상설공연보다 짧은 30분 가량 간단한 단막극 형태로 진행한다.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에는 부처님 오신날 행사로 장소를 문화의 거리로 변경해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공연한다.

공연에 앞서 지신밟기와 길거리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에서 하는 상설공연을 주 5회에서 올해부터 6회(매주 화요일∼일요일 오후 2시)로 늘렸다.

전수교육장에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2576차례 벌인 공연에는 외국인 19만명을 포함해 296만명이 찾았다.

하회별신굿탈놀이 10개 마당 가운데 비의(秘儀·비밀스러운 종교의식)로 진행하는 강신(降神)과 당제(堂祭), 혼례(婚禮), 신방(新房)을 뺀 6개(무동, 주지, 백정, 할미, 파계승, 양반·선비)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하회마을에서만 하던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을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도심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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