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5·18 망언 규탄 서울 여의도 농성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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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인 기자
수정 2019-06-09 11:27
입력 2019-06-09 08:14

“최근 5·18 관련 심려 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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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왼쪽에서 세 번째) 안양시장은 지난 8일 5·18망언을 규탄하는 서울 여의도 농성장 방문을 “최근 5.18관련 심려끼쳐 죄송하다”며 농성 중인 유가족과 5·18관 관계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안양시 제공
최대호(왼쪽에서 세 번째) 안양시장은 지난 8일 5·18망언을 규탄하는 서울 여의도 농성장 방문을 “최근 5.18관련 심려끼쳐 죄송하다”며 농성 중인 유가족과 5·18관 관계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안양시 제공
경기도 안양시는 지난 8일 최대호 안양시장이 5·18 역사왜곡 처벌을 규탄하는 서울 여의도 농성장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최근 5·18과 관련해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본인의 뜻이 아니었지만 죄송하다”며 “광주민주항쟁운동을 가슴 속에 새기는 데는 변함이 없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어 “5·18 묘역을 참배하고자 곧 광주를 방문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농성 중인 유가족과 5·18 관계자들은 최 시장에게 “5·18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 최 시장은 ‘5·18 민주항쟁은 꺼지지 않는 촛불혁명이자 민주화를 열망하는 세계인들에게 희망이 불씨가 됐던 크나큰 사건”이었다며 “결코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욕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시장은 광주민주화운동기념일인 지난 5월 18일 지역의 한 축제에서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불러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라며 안양시민들의 비난을 샀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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