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워낭소리’ 촬영지서 화재…1명 부상, 주택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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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수정 2019-07-13 08:18
입력 2019-07-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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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영화 ‘워낭소리’ 촬영지서 화재.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봉화 영화 ‘워낭소리’ 촬영지서 화재. 경북소방본부 제공
12일 오후 8시 40분쯤 경북 봉화군 상운면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쳤다.

불이 난 곳은 2009년도 1월에 개봉한 한국 독립영화 ‘워낭소리’ 주인공 부부가 살았던 목조주택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0대와 소방대원 23명을 투입해 1시간 5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주택 1개 동, 100㎡와 컨테이너 2개, 차량 등이 타 8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주인공 부부의 아들인 최모(64)씨가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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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워낭소리 스틸컷.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영화 워낭소리 스틸컷.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워낭소리’에 출연한 이삼순(81) 할머니는 지난달 18일 별세했다.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최원균 할아버지는 2013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누렁소는 평균 15년 정도밖에 살지 못하나 할머니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고 2011년 워낭소리공원에 묻혔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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