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반기 구급 출동 3분마다…4만 73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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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수정 2019-07-29 09:22
입력 2019-07-29 09:22
올해 상반기 경북지역에서 119 구급대가 3분마다 1차례꼴로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상반기 134개 구급대를 운영한 결과 출동 건수가 모두 8만 1732건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환자를 이송한 사례는 4만 7366건이고 응급 처치한 환자 수는 4만 8607명이다.

도 소방본부는 구급대가 3.1분마다 1차례 출동했으며 환자 이송은 5.4분마다 1건씩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송 환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5.3분마다 1명꼴로 구급 서비스가 이뤄졌다.

발생 유형에 따른 환자 수는 고혈압, 당뇨병 등 급·만성질환자가 2만 8773명(59.2%)으로 전체의 6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낙상 등 사고 부상 1만 1116명(22.9%), 교통사고 6967명(14.3%) 순이었다.

질병으로 인한 심정지 환자나 심혈관·뇌혈관계 환자 수는 8273명으로 전체 질병 환자 가운데 28.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4명(17.87%)이 늘어난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865명, 70대 9003명, 80대 이상 8234명으로 노인 환자가 전체 환자 중 52%가 넘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농촌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중증질병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 군위군 효령면에 구급차를 새로 배치하는 등 농촌 지역 구급차를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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