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도시재생 뉴딜지역 내 자율주택정비사업 첫 착공
남상인 기자
수정 2019-08-28 14:48
입력 2019-08-28 12:17
주민 2인 이상이 주민합의체 구성 자력 추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에서 추진이 가능한 이 사업은 지난해 2월에 도입됐다. 기존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에 비해 이해관계인이 많지 않아 절차가 간소하다. 노후 주택을 신속하게 정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저층 노후 주택이 밀집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에서 사업 추진을 장려하고 있다.
안양8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 내 2개 필지 노후주택 소유주 7인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했다. 20세대 다세대 주택 2개 동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완료, 이달 초 착공해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업은 건축협정형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2개 필지를 합치지 않은 가운데 각 필지의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다세대주택 2개 동을 신축한다. 공용시설을 나눠쓰는 형태로 추진돼 사업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단위의 노후주택 정비 활성화로 지역주민이 체감하는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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