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시민 젖줄 안양천의 비경 모습 드러냈다.
남상인 기자
수정 2019-12-08 22:06
입력 2019-12-06 13:02
안양천 사진 공모전 입상작 39점 발표


한때 산업화로 심각하게 오염됐던 안양천. 이젠 맑은 물 생태하천으로 살아나 물고기떼가 놀고 백로 등 다양한 철새들이 날아와 천변을 덮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하천과 사람이 함께하는 안양천 이야기’를 주제로 시가 주최한 사진공모전에는 270여명이 응모해 500여점을 출품했다.
대상은 고진기 씨의 ‘만안교의 밤’이 수상했다. 가로등 켜진 안양천(삼막천) 만안교의 야경이 하천에 반사돼, 옛스런운 다리의 모습이 돋보인다. 만안교는 정조때 축조한 돌다리로 도유형문화재 제38호다. 이어 금상은 진보미 씨의 ‘잉어가 노는 안양천’이 차지했다. 맑은 물에서 노는 잉어떼의 역동적인 모습과 한가롭게 물 위를 유영하는 오리떼가 생태하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냈다.


한편 한강 제1지류인 안양천은 경기도 의왕시 지지대 고개에서 발원한다. 군포시를 경유 안양시 도심 중앙을 가로질러 광명, 서울시를 거쳐 한강에 유입되는 도시형 하천이다. 유역면적은 286㎢, 하천연장이 32.5㎞로 비교적 규모가 크다, 학의천, 삼성천, 수암천, 삼막천, 오전천, 산본천 등 크고 작은 지천이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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