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은행나무 열매 조기 낙과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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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인 기자
수정 2020-05-15 14:38
입력 2020-05-15 14:38

악취 사전 제거 시민 불편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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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 직원이 조기 낙과를 유도하기 위해 은행나무에 수간주사를 놓고 있다. 안양시 제공
안양시청 직원이 조기 낙과를 유도하기 위해 은행나무에 수간주사를 놓고 있다. 안양시 제공
경기도 안양시가 은행나무 열매 조기 낙과를 유도해 민원해소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은행열매로 인한 반복적 민원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거리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현재 안양 지역 내 은행나무 수량은 총 8300주다. 이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2300주로 전체 27%를 차지한다. 시는 이 중에서도 유동인구가 많고 민원이 특히 자주 발생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은행나무 520여주에 대해 조기낙과 처리를 위한 수간주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간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초까지다.

수간주사는 지난해 특허를 받은 생장조절약제다. 가을철에 맺어 길가에 떨어지는 은행열매를 미리 낙과시켜 악취를 사전 차단하고 보행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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