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보호수 관리지원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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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순 기자
수정 2024-03-08 16:27
입력 2024-03-08 16:27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전국 최초 보호수 관리지원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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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보호수(경기도 제공)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보호수(경기도 제공)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가 도내 1,047본의 보호수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경기도 보호수 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보호수 관리지원센터는 도내 31개 시군에 관리 기술 및 수목 피해 전문 상담, 관리 담당자 교육, 보호수 관리 세미나, 보호수 후계목 생산 지원 등의 체계적인 관리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의 연구진과 수목 병리·해충·생리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진을 외부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운영한다.

또 보호수 관리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담당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보호수 관리 전문교육 ▲적극적인 생육환경 점검을 통한 체계적인 컨설팅 제공 ▲보호수 관리 전문화를 위한 전문가 초빙 세미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보호수의 후계목(자손 나무) 생산을 위해 조직배양 기술로 유전형질이 같은 후계목을 생산해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 2018년 강풍에 부러진 수령 530년 수원 영통 느티나무의 후계목 증식에 성공한 바 있다.



보호수는 지역에서 수백 년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산림보호법’ 따라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어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다. 경기도에는 현재 총 1,047본이 지정돼 관리 중이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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