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깨끗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어린이 편지 받은 서대문구 환경공무관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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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환 기자
임태환 기자
수정 2024-11-13 11:21
입력 2024-11-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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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홍제1동에 있는 한양제일유치원 원아들이 직접 쓴 편지를 서대문구 환경공무관에게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8일 편지 전달 후 원아들과 환경공무관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 홍제1동에 있는 한양제일유치원 원아들이 직접 쓴 편지를 서대문구 환경공무관에게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8일 편지 전달 후 원아들과 환경공무관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홍제1동에 있는 한양제일유치원 원아들이 직접 쓴 편지를 환경공무관들에게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 한양제일유치원 슬기반 원아 18명은 교사와 함께 서대문구청 청소행정과를 찾아 편지와 과일 등을 전달했다.

편지에는 ‘새벽에 자고 있을 때 쓰레기를 치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대문구를 깨끗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등의 내용과 함께 원아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담겼다.

이날 원아들을 인솔한 원지윤 교사는 “아이들이 감사한 마음을 담아 쓴 편지를 직접 환경공무관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해서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금화 서울특별시청노동조합 서대문지부장은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이 담긴 글씨와 그림이 담긴 편지를 받아 너무 기쁘다”며 “환경공무관으로서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사시사철 애쓰는 환경공무관에게 직접 쓴 편지를 전한 어린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 서대문구도 환경공무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임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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