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지역 돕고자 소매 걷은 서대문구청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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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환 기자
임태환 기자
수정 2025-04-03 15:49
입력 2025-04-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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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직원들이 3일 경북 산불 피해 지역 구호를 위해 모은 기부 물품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직원들이 3일 경북 산불 피해 지역 구호를 위해 모은 기부 물품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지역과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물품과 성금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피해 지역 중 하나인 경북 안동시 이재민을 위해 현장 수요를 파악한 후 지난달 29일 성인용 기저귀 1000매와 생수 3000병 등의 구호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산불 피해 지역 구호를 위한 직원 기부 물품’을 받아 양말과 이불 등 생필품을 비롯해 라면과 통조림 등의 음식을 모았다. 구는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에 참여한 한 구청 직원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이 기부 물품을 보고 조금이나마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직원 기부에 이어 4일부터 6일까지 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손을 잡고 ‘산불 피해 복구 성금 모금 캠페인’도 진행한다. 구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각 직능단체 회원과 구청 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도 구성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물품과 성금, 인력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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