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되살아 난 충무공의 화살”… 중구, 오는 19일 이순신 장군 탄생 기념 활쏘기 대회

임태환 기자
수정 2025-04-15 10:16
입력 2025-04-15 10:16
서울 중구는 오는 19일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제1회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생 기념 활쏘기 대회’(포스터)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실내에서 가까운 거리를 쏘는 ‘근사’ 대회다. 주관은 구 궁도협회다.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관광객도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이순신 장군과 훈련원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전시 부스 등도 함께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활쏘기 활성화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안정적인 대회 개최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원활한 대회를 위해 지난해 11월 훈련원공원 체육관에 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궁도 생활체육 교실도 신설해 관심도를 높이기도 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순신 장군은 건천동(현재 인현동)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이번 대회가 열리는 훈련원공원에서 무과에 급제했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에서 대회를 열게 돼 정말 뜻깊다”며 “이순신 장군이라는 위인의 시작점인 구를 널리 알리고,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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