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임시 역사 ‘천안역’, 2028년까지 증개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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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5-04-30 14:29
입력 2025-04-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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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역사 조감도. 시 제공
충남 천안역사 조감도. 시 제공


22년간 임시 역사로 머무는 경부선 천안역사가 202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증개축이 추진된다.

충남 천안시는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25일 ‘경부선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 시공사 유창이앤씨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유창이앤씨 컨소시엄은 ㈜유창이앤씨(55%)를 대표사로, 동성건설(주)(25%), ㈜명가엔지니어링(20%)이 참여했다. 준공 예정은 2028년 5월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1121억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1만 4263㎡ 규모 통합역사를 건설한다. 여객·역무·지원·환승시설과 함께 시민 편의시설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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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철도청에서 민자역사 사업이 좌초되면서 임시 선상역사로 방치되고 있는 충남 천안역사. 시 제공
2003년 철도청에서 민자역사 사업이 좌초되면서 임시 선상역사로 방치되고 있는 충남 천안역사. 시 제공


천안역사 디자인은 ‘천안의 관문’을 주제로 현대적이면서도 지역 고건축 이미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천안역은 출발역을 기준으로 승하차 인원이 하루평균 3만 2000명으로 전국 340개(도시철도역 제외) 역사 중 9번째로 이용객이 높은 1급 역사다.

그러나 천안역은 당시 철도청이 2003년 민자역사 건립 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뒤 민자역사 사업이 좌초되면서 현재까지 임시 선상 역사로 방치되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천안역 증개축은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GTX-C노선 연장과 함께 수도권과 접근성이 향상되면 교통·문화·상업이 어우러진 지역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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