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년, 경기도정 잘했다 ‘58%’···새 정부 협력 기대 크다 ‘73%’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안승순 기자
수정 2025-07-02 11:24
입력 2025-07-02 11:24

민선 8기 3주년 도정 여론조사, ‘지지도·신뢰도·기대감’ 모두 50% 이상
대표 성과,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
김동연 “제 임기 매일 새로 시작, 앞으로 1년 할 일 더 많다”

이미지 확대


경기도민의 58%가 지난 3년간의 경기도정 평가에서 “일을 잘했다”고 답변했다. 민선 8기 경기도정에 대해 “신뢰한다” 응답은 70%, “새 정부와 경기도가 협력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은 73%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회사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18~23일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한 결과다.

이미지 확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3년 7월 도청 로비에서 예술인 기회소득 최초 수혜자들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3년 7월 도청 로비에서 예술인 기회소득 최초 수혜자들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일을 잘 못했다”는 부정 평가는 27%, “신뢰하지 않는다”는 26%, 새 정부와의 협력에 대한 부정적 응답은 22%에 그쳤다.

도정에 대해 “일을 잘했다”라고 답한 이유는 ‘실제 주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많아서’(18%), ‘도정운영·정책 추진 방향이 마음에 들어서’(14%),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해서’(14%), ‘특정 지역, 계층에 치우침 없이 균형 있는 행정을 해서’(14%) 등이었다.

이미지 확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시흥에코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 기후도민총회 출범식>에서 땀 흘리는 학생 참가자에게 손수건을 건네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시흥에코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 기후도민총회 출범식>에서 땀 흘리는 학생 참가자에게 손수건을 건네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역점 정책 9가지를 소개하고 대표 성과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24%)을 가장 많았고, ‘360도 돌봄 추진 등 복지’(11%),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10%), ‘경기북부대개발 추진 등 지역균형발전’(10%)이 10%를 넘었다.

‘경기청년사다리 등 청년정책(9%), ‘100조 원 투자유치 등 미래먹거리’(8%), ‘기회소득 및 주4.5일제 추진 등 사회적 가치 투자’(6%), ‘전세피해 예방 및 지원 등 주거’(4%)와 ‘재생에너지 확대 등 기후위기 대응’(4%)이 뒤를 이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제 임기는 매일 새로 시작”이라며 “지난 3년보다 앞으로 1년간 할 일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도정을 마무리한다’는 말은 하지 말자. 2주가 남아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유무선 RDD)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2%p다.

안승순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