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삼거리 공원’ 개장…3년 8개월만, 시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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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5-09-01 17:30
입력 2025-09-01 17:30
17만㎡ 전체 공원으로 재조성
수목·화초류 등 81종 16만 주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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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8개월만에 재개장한 천안삼거리공원 전경. 시 제공
3년 8개월만에 재개장한 천안삼거리공원 전경. 시 제공


충남 천안시는 1일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새로 단장한 천안삼거리 공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월 재개발사업 공사 시작 3년 8개월 만이다.

천안삼거리 공원은 조선시대부터 서울과 경상도, 전라도를 잇는 삼남대로 분기점으로, 민요 ‘흥타령’이 유명한 천안삼거리를 기념해 1970년대 조성됐다.

하지만 대규모 행사장이나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전체 면적의 일부만 공원으로 사용되면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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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삼거리공원 내 윤동주 시인 시비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삼거리공원 내 윤동주 시인 시비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천안시 제공


시는 720억원을 투입해 천안삼거리공원 부지 17만 3364㎡에 지하주차장, 소하천정비, 자연마당, 생태놀이터, 공원시설조성 등을 추진했다.

개장한 천안삼거리공원은 가족형 테마공원 조성과 생태환경 정비에 집중했다.

가족형 테마공원은 어울·놀이·물빛·녹색 정원 등 네 가지 테마 중심으로 백일장숲·다목적광장·잔디마당·온누리건강터·음악분수·미디어월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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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삼거리공원 개장식이 열리고 있다. 시 제공
천안삼거리공원 개장식이 열리고 있다. 시 제공


사계절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공원 경계를 따라 단풍나무·이팝나무·벚나무·능수버들길 등 2.5㎞ 순환산책로와 숲속 산책로·들꽃길·수변산책길 등도 조성했다.

교·관목 59종 9만 5000여주와 맥문동 등 화초류 22종 6만 5000여본을 광장 곳곳에 심어졌다.

공원 중심에는계절에 따라 음악분수·바닥분수·물놀이장·거울연못·광장 등으로 변신하며, 음악과 빛의 연출이 더해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삼거리공원이 천안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해 관리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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