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몰려드는 제주영어교육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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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근 기자
수정 2016-11-04 00:41
입력 2016-11-03 23:30

외국인 학생의 51%… 매년 급증, 정원의 절반은 서울·수도권 출신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에 재학하는 학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 학생들이었다. 특히 외국인 학생 중 과반 이상이 중국 학생들이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는 KIS(한국국제학교)와 KIS고등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 브랭섬홀 아시아(BHA) 등 국제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국제학교의 정원은 올해 9월 1일 신학기 기준으로 3982명이며 현원은 2858명으로 집계됐다. 정원 충원율은 71.8% 수준이다.

KIS와 KIS고등학교는 정원 1262명 중 현원 904명, NLCS Jeju는 정원 1508명 중 현원 1153명, BHA는 정원 1212명 중 현원 801명이다. 현재 재학생 중 내국인은 2491명, 외국인은 367명으로 외국인 학생 비중은 12.8%였다.

내국인 학생의 출신지는 서울 924명, 경기 440명, 제주 432명, 부산 143명, 경상 79명, 충청 56명, 전라 49명, 대구 36명, 대전 33명, 인천 32명, 광주 31명 등 순이다. 유학 중 귀국자도 195명이나 된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학생이 1396명으로, 전체 내국인 학생의 56%다.

외국인 학생 중에서는 중국인이 189명으로 전체 외국인 학생 367명의 51.5%다. 이어 영국 66명(18.0%), 미국 63명(17.2%), 캐나다 13명(3.5%), 일본 8명(2.2%) 등 순이다. 중국인 학생은 2014년 84명에서 2015년 9월 154명, 올 9월 189명 등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16-11-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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