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건 쓰고 도포입고 “에헴~”… 전국 선비 체험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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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수정 2025-07-02 23:45
입력 2025-07-02 23:45

영주 선비촌 안빈낙도 콘텐츠 운영
창원향교도 선비문화피움 행사
광주 월봉서원도 선비 하루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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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문화관광재단이 이달부터 10월까지 영주시 순흥면 선비촌에서 운영하는 ‘2025 안빈낙도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선비의 삶을 체험하고 있다. 영주문화관광재단 제공
경북 영주문화관광재단이 이달부터 10월까지 영주시 순흥면 선비촌에서 운영하는 ‘2025 안빈낙도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선비의 삶을 체험하고 있다.
영주문화관광재단 제공


조선시대 선비의 삶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인기 속에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북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영주시 순흥면 선비촌에서 ‘2025 안빈낙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선비의 삶과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영주 선비촌에서 만나는 리얼선비 풍류’를 주제로 ▲안빈낙도 새로보기 ▲안빈낙도 유람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안빈낙도 새로보기는 참가자들이 당일 및 1박 2일 동안 선비촌에 머물며 선비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전통 민속놀이도 즐기며 선비의 풍류를 알아가게 된다. 안빈낙도 유람하기는 선비의 삶에서 얻는 쉼과 자연, 치유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경남도 지정 전문예술법인인 ‘경남국악관현악단 휴’는 11월까지 창원향교에서 선비들의 삶을 재조명해 보는 ‘선비문화피움’ 행사를 마련한다. 이달에는 선조들의 풍자와 해학을 풀어보는 마당극 ‘맹인잔치길 구경났네’가, 9월에는 창원향교를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 ‘꽃물 들다’가 펼쳐진다.



광주 광산구는 월봉서원 등에서 12월까지 ‘달의 정원-월봉서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월봉서원에서 선비의 하루를 체험하고, 달빛 아래 LP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참가자들의 사연을 함께 들으며 힐링하는 음악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영주 김상화 기자
2025-07-0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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