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사랑이 영그는 계절 괴산서 ‘생태적 삶’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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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수정 2015-09-18 01:40
입력 2015-09-17 23:18

세계유기농엑스포 오늘 개막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18일 충북 괴산군청 앞 유기농엑스포 공원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생태적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다.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와 충북도, 괴산군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 최초의 유기농엑스포다.

개막식은 농약과 화학비료로 고통받는 땅의 모습과 유기농의 가치를 전달하는 주제공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의 축하 영상메시지, 김수희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은 10대 주제전시관, 7대 야외전시장, 유기농 의·미(醫·美)관, 유기농 산업관, 유기농 장터 등으로 꾸며졌다. 주제전시관에서는 유기농업 기술, 유기농 주택, 유기농 동물복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야외전시장을 찾으면 유기농 재료로 만든 김치와 피자, 유기농 차 등을 맛볼 수 있다.

유기농 의·미 관은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송해씨의 건강 비결과 천연화장품 만들기 방법 등을 소개한다. 벌레 잡는 천연살충제인 달마티안 제충국, 기능성 옷에 사용되는 한지 섬유, 유기농 쌀로 빚은 오가닉와인 등은 유기농산업관에 전시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가꾸는 백악관 텃밭도 재연된다.

엑스포 기간 동안 ISOFAR 제럴드 라만 회장,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울리히 케프케 초대회장을 비롯한 세계적 석학이 참가하는 학술회의도 열린다. 미국, 독일, 일본 등 26개국의 264개 유기농 관련 기업과 62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3차례의 수출 상담회도 연다.

도는 총 66만명이 엑스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 102억원, 소득유발 229억원, 부가가치 490억원, 1800명의 고용 유발 등이 기대된다.

이시종 지사는 “자연환경은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자 후세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엑스포장을 찾으면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건강한 삶과 미래를 위한 배려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권은 현장 판매소와 옥션·G마켓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보통권 기준 성인 1만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입장요금의 50%는 지역상품 이용권으로 쓸 수 있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5-09-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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