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공간작가’ 김경화 화가의 개인전 ‘도시와 나’
이명선 기자
수정 2018-09-29 12:39
입력 2018-09-29 12:29
10월2~7일 엿새간 ‘광명 시민회관 전시장’서 개최
29일 김경화 작가에 따르면 이번 개인전은 ‘도시와 나’라는 주제로 오랫동안 살아온 광명에 대한 애착과 광명이라는 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을 표현했다.
김 작가는 전시공간을 3개 섹션으로 나누어 ‘나의도시’, ‘상상도시’, ‘욕망도시’를 구현해냈다. 엿새동안 모두 50여점을 전시한다.
나의도시는 맑은 수채화로 광명의 풍광과 엉뚱함이 조화를 이뤄 작가의 키치감성을 느낄 수 있다. 상상도시는 이상적인 공간을 모형으로 한 작가의 열망이 고스란히 표현됐다. 욕망도시는 고대의 문명과 현대의 문명이 만나는 지점을 표현한 것으로, 페루 사막지역의 나스카 라인 문양을 소재로 차용해 끊없는 변형을 이루고 있다.
김 작가는 도시와 관련된 형상들을 그림과 모형으로 승화시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또 고대의 문명과 현대의 문명이 만나는 지점을 공간으로 표현해 왔다.
김 작가는 “이번 ‘도시와 나’라는 전시를 통해 광명시민들이 미에 대한 기준과 의식이 한층 업그레이드되기를 기대한다”며 “기본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도록·영상까지 전문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구현해냈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