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축제 없지만… 올해도 선등거리 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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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종 기자
수정 2021-12-10 02:13
입력 2021-12-09 20:50

주민 참여 2만 7000개 LED등 설치 작업
최문순 화천군수 “농특산물 판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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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축제는 취소됐지만 축제 때마다 화천읍내 도심을 밝히는 선등거리는 오는 18일부터 다시 불을 밝힌다. 지난해 선등거리 모습. 화천군 제공
산천어축제는 취소됐지만 축제 때마다 화천읍내 도심을 밝히는 선등거리는 오는 18일부터 다시 불을 밝힌다. 지난해 선등거리 모습.
화천군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올겨울 시즌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취소됐지만 ‘선등거리’는 예년처럼 조성돼 오는 18일부터 불을 밝힌다.

화천군은 9일 화천읍내를 밝힐 2만 7000여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산천어 등(燈)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거리에 걸리게 될 등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난여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선등거리는 해마다 산천어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이벤트로 연말연시 지역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서울 광화문 서울신문(프레스센터) 앞 광장에도 미니 선등거리가 조성된다. 서울신문 광장 미니 선등거리는 3년째 만들어져 외신들의 관심을 받는 동시에 서울 시민들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화천군은 산천어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축제를 위해 준비한 90t의 산천어와 지역 농특산물 판로 개척에 나선다. 지난해와 같이 산천어 소비와 판매를 위해 통조림 등 가공식품을 만들고, 농산물은 농협과 협의해 온라인과 유통채널에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 가공식품과 농특산물 판매·소비 이벤트를 마련하고, 각종 행사 기념품으로 화천 농·특산물을 활용해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21-12-1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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