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3일 만에 30만명…순천정원박람회 대박

최종필 기자
수정 2023-04-05 01:36
입력 2023-04-05 01:36
인근 호텔·식당 예약 꽉 차
4일 점심시간에 찾은 순천시청 앞 N식당은 시청 직원들뿐 아니라 관광객들로 빈자리가 없었다. 직원 김모(56)씨는 “외지인들이 엄청나게 찾아오고 있다”며 “쉴 틈이 없어 말 그대로 행복에 겨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손님들로 북적인다”며 “순천 웬만한 식당들은 우리처럼 정신없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식 전문식당인 M업체는 “5월 말까지 독실은 이미 예약이 다 됐다”고 했다.
숙박시설도 대부분 만실이다. 국가정원 인근 연향3지구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서모(41) 대표는 “이번 주말도 방 40개 예약이 다 됐고, 평일에도 80~90% 방이 찬다”며 “시내에 있는 모텔 등도 거의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정원박람회는 순천에서 열리지만 여수, 광양 등 인접 도시까지도 낙수효과를 누렸으면 한다”며 “코로나19로 일상에 지쳤던 국민들이 이제는 순천으로 오셔서 힐링하고 재충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2023-04-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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