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유산축전 때 한라산 숨은 명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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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수정 2025-05-21 01:58
입력 2025-05-21 01:58

7월 3일부터 백록샘·김녕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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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해발 1660m 윗세오름과 남벽분기점 사이 고(故) 오희준 산악인 케른 인근에 있는 우리나라 최고 높이 용천수 ‘백록샘’의 모습. 제주도 제공
한라산 해발 1660m 윗세오름과 남벽분기점 사이 고(故) 오희준 산악인 케른 인근에 있는 우리나라 최고 높이 용천수 ‘백록샘’의 모습.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올해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2를 맞아 7월 3일부터 20일 동안 열리는 세계유산축전 기간 비공개 구간의 숨은 명소를 공개한다.

제주도는 한라산 백록샘과 수령 72년 된 6.5m 크기의 구상나무 대표목을 축전 기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비공개 동굴인 김녕굴과 벵뒤굴은 특별탐험대를 구성해 개방한다.

해발 1660m에 있는 용천수인 백록샘의 공식 개방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시즌2는 자연 속에 깃든 신을 테마로 한 송당본향당, 혼인지, 종달리 생개남 돈짓당 등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인 가파도 제단(짓단)까지 다채로운 스팟이 준비됐다.

지난 3월부터 진행하는 시즌 1 ‘제주의 꿈’ 코스에는 3만여명이 몰렸다. 스탬프 투어에만 지난 18일 기준 1만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25곳 모두 방문한 ‘정예 탐험자’도 331명에 달했다. 참가자의 70% 이상이 관광객이었고, 외국인 관광객도 8% 이상이었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100곳의 스팟이 모두 공개되면 국가유산투어가 제주올레길과 함께 제주관광의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2025-05-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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