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난해 화재 ‘부주의’가 주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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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1-16 00:20
입력 2010-01-16 00:00
지난해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와 인명·재산피해가 전년보다 감소한 가운데 담뱃불 등 ‘부주의’가 여전히 화재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시내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6318건의 화재가 발생해 2008년의 6731건보다 6.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사망 37명, 부상 220명 등 모두 257명으로 전년의 340명에 비해 24.4% 줄었다.

재산피해액은 모두 155억 7000여만원으로 2008년에 비해 7억 8000여만원(4.8%) 감소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7%로 절반에 가까웠다. 다음으로 전기로 인한 화재(27.2%), 방화(11.2%) 등의 순이었다.

특히 부주의에 의한 화재의 세부원인을 살펴보면 담뱃불이 44.6%로 가장 많았다. 음식물 조리가 28.2%, 불장난이 8.1%를 차지했다. 음식물 조리는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둔 채 외출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33.3%, 차량 11%, 음식점 10.1% 등으로 전년과 비슷했으며 주거시설 중 아파트 화재가 51%로 절반에 달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01-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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