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사랑심고 온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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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2-09 00:40
입력 2010-02-09 00:00

대구보건大 40명 현지봉사

│시엠립 한찬규 특파원│“한국 형·언니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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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학생들이 캄보디아 시엠립 훈센크로우수 초등학교를 방문, 봉사활동을 한 뒤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학생들이 캄보디아 시엠립 훈센크로우수 초등학교를 방문, 봉사활동을 한 뒤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지난 4일 오후 캄보디아 시엠립 6번가 훈센크로우수 초등학교.

이곳 초등학생들이 한국 대학생들의 방문에 수업을 잠시 중단하고 교정에 모여 환영을 표시했다. 방문 대학생들은 대구보건대학 총학생회와 총대의원회 학생 40명.

대구보건대학 학생들이 이 초등학교를 방문한 것은 1일교사 등 봉사활동을 위해서다.

학생들은 2~3명씩 15개 조를 이루어 이곳 학생 30명씩 짜여 진 각 그룹에 강의를 했다.

총학생회 동정훈 회장(24·치기공과 2학년) 등은 2학년 학생들에게 한국 대학생들의 생활과 간단한 치아건강관리법을 소개했다.

또 다른 학생들은 3학년 학생들에게 한국의 병원과 간호사들의 역할을 설명하고 생활 속의 건강관리법을 말해주었다.

유아교육과 학생들은 간단한 연극과 율동을 했으며 생활체육과 학생들은 태권도 시범과 간단한 호신술을 가르쳤다. 물리치료과와 작업치료과 학생들은 물리치료 시범과 함께 간단한 마사지 방법을 설명했다.

훈센크로우수 초등학교 2학년 쏙썸낭(7)군은 “한국인들은 관광객들이 많아서 자주 봤지만 이렇게 대화를 나누고 같이 놀아보기는 처음”이라며 “한국이라는 나라가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총학생회 박수진(21·임상병리과 2학년)부회장은 “만나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지만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한국과 한국인을 알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cghan@seoul.co.kr
2010-02-0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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