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동대 이전반대 집회 영동군민 1만명 참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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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2-12 00:00
입력 2010-02-12 00:00
충북 영동대 이전반대 영동군비상대책위원회가 영동대 일부 학과의 아산 이전을 저지하기 위해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

영동군은 비대위가 오는 17일 오전10시 영동역 광장에서 1만여명이 참가하는 영동군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궐기대회는 비대위의 결의문 낭독, 거리행진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궐기대회를 마친 뒤 영동대를 방문해 항의집회도 가질 계획이다. 이들은 영동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온 영동대가 아무런 협의없이 일부 학과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현재 영동대는 충남 아산시 음봉면 일대 13만 2000㎡에 제2캠퍼스를 조성하고 IT 관련 6개 학과를 이전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비대위에서 버스를 지원해 최대한 많은 군민을 참여시킬 계획”이라며 “비대위 활동을 돕기 위해 군민들이 후원금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대측은 28개 학과 가운데 6개 학과만 옮기는 것이고, IT분야 학과를 살리기 위해서는 삼성 등 관련기업들이 위치한 아산으로 이전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동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0-02-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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