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파전·자갈치시장·문탠로드…부산 ‘슬로시티 브랜드’로 재탄생
수정 2010-02-18 00:08
입력 2010-02-18 00:00
외국도시와 교류도 활성화

시가 마련한 추진 방안에 따르면 시는 슬로시티 연계 관광활성화를 위해 자연환경부문으로는 그린웨이, 문탠로드, 을숙도 철새도래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브랜드화하기로 했다. 지역문화예술부문에선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예술인촌) 등을 선정했다.
또 전통·향토 음식부문에서는 동래파전, 산성 막걸리, 전통음식체험장 등을, 지역특화 산업체험 부문에는 자갈치, 국제시장 등 전통시장과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기장군 공수마을, 대룡마을 등을 포함시켰다.
슬로시티 특화관광분야에선 된장, 청국장, 떡, 막걸리, 동래파전 등의 슬로푸드, 자갈치시장 등 전통시장의 슬로쇼핑 등이 추진된다.
시는 이와 함께 슬로시티가 활성화 된 유럽과 미주권 도시들과 제휴 등을 통해 녹색관광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월28일 세계 대도시 중 최초로 슬로시티 협력도시에 가입했다.
슬로시티 협력도시는 인구 5만 미만의 소도시만 가입 가능한 ‘슬로시티’ 지정요건에 벗어나는 대도시이지만 마을의 전통문화와 자연, 지역예술 등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지역공동체 운동의 정신에 동참하는 등 슬로시티 철학과 이념을 시정방침에 반영하는 도시를 일컫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02-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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