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여왕도 관심 보인 산청곶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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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2-24 00:36
입력 2010-02-24 00:00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경남 산청 곶감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산청군은 23일 산청 곶감을 세계적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지난달 말 이재근 군수가 직접 쓴 서한문과 산청 곶감을 영국 여왕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군은 영국 왕실과 친분이 있는 지인을 통해 산청 곶감을 보냈다.

군은 곶감을 보낸 지 10여일 만에 영국 왕실 관리책임자로부터 ‘여왕이 산청 곶감의 오래된 전통에 흥미를 갖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는 내용의 서한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 왕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외부의 선물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영국여왕의 관심이 산청 곶감을 외국에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시대 임금 진상품이었던 산청 곶감은 최근 들어 청와대 선물용으로 선정되는 등 명품 곶감으로 꼽힌다.



산청지역 감 재배농민들은 한 해 모두 2000여t의 곶감을 생산해 35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산청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02-2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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