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사자 추정 유해 3구 낙동강 격전지 함안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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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3-11 00:16
입력 2010-03-11 00:00
6·25 전쟁 때 낙동강 방어선의 격전지로 꼽히는 경남 함안군에서 국군 장병으로 추정되는 유해 3구가 발굴됐다.

육군 39사단은 10일 함안군 대산리 동지산과 소포리 일대에서 6·25 전사자의 것으로 보이는 두개골과 정강이뼈, 팔뼈 등 부분 유해 3구를 지난 9일 발굴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개토식을 하고 올해 유해발굴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발굴한 것이다.

국방부 유해 발굴감식단은 유해와 함께 소총탄, 수류탄, 지뢰, 철모, 전투화 등 유품 123점도 찾아냈다.

발굴감식단은 유품 등으로 볼 때 아군 유해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것은 정밀감식을 해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굴된 유해는 39사단 함안대대내 유해보관소에 안치됐다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옮겨져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다.

39사단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제2작전사령부 발굴팀은 지난 2일부터 함안군과 창녕군 일대의 6·25 전쟁당시 낙동강 전투 격전지에서 유해발굴작업을 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03-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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