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향토사업단 발족
수정 2010-04-08 00:56
입력 2010-04-08 00:00
화천군은 7일 산천어축제를 중심으로 한 3차산업에서 생산·가공을 아우르는 1·2차산업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행정지원·연구개발·홍보마케팅 등 분과, 자문위원회, 경영기술 지원단 등으로 구성된 ‘산천어 향토산업 사업단’을 발족했다.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34억 5000만원(국비 15억원, 지방비 14억원, 자부담 5억 5000만원)을 들여 산천어를 이용한 제품 개발, 연구, 산업 간 융합을 통한 경영마케팅시스템을 구축한다.
역점을 두고 있는 제품은 산천어를 이용한 건강식품 개발, 산천어육수, 산천어 등(燈)을 비롯한 가공식품과 공예품 등이다.
산천어 축양시설 현대화와 산천어종묘연구·생산시설이 포함된다. 산천어육수는 매운탕용과 국수·냉면용, 만두국 육수 등으로 다양화하고, 산천어우유비타 등 건강보조식품도 개발한다.
산천어를 활용한 제품의 고급화도 추진한다. 홍보·경영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포장디자인을 개발해 박람회 참가를 통한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기존 산천어 산업은 축제를 중심으로 한 3차산업에 머무르며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며 “산천어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생산능력을 확대시켜 1·2차 산업으로 범위를 넓혀 지역경제를 받쳐주는 핵심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0-04-0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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