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현장] 지도부 퇴진운동으로 번진 민주 전북 경선
수정 2010-04-20 00:48
입력 2010-04-20 00:00
민주당의 잦은 경선방식 변경과 이를 둘러싼 후보자들의 불만이 급기야는 지도부를 정조준하는 세력으로 뭉치고 있다.
김희수 전주시장 후보와 이충국 진안군수 후보, 김병윤 순창군수 후보 등 도내 6개 시·군 단체장 후보 측은 지난 17일 긴급 모임을 갖고 ‘민주당 사당화 방지 및 정통 야당 바로 세우기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민주당 전북 경선의 파국은 정세균 대표와 중앙당의 폭거라고 규정하고 정 대표가 일으킨 공천파동으로 사분오열 위기에 빠진 민주당을 살려내기 위해 정대표 퇴진운동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정대표 퇴진을 촉구하는 10만 당원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당의 권한을 당원에게 돌려주는 ‘당원 주권찾기 운동’을 펼치고 민주당 경선 불공정 사례 수집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앙당 지도부 동반사퇴, 경선파행 해명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0-04-20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