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통합콜택시 ‘GG콜’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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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4-27 00:42
입력 2010-04-27 00:00
경기도내 어느 지역에서나 동일한 전화번호(1688-9999)로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통합브랜드 콜택시 ‘GG콜’이 26일 운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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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 수원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통합브랜드콜택시(GG콜) 발대식에서 운전기사들이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GG콜은 경기도 모든 지역에서 하나의 전화번호로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26일 경기 수원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통합브랜드콜택시(GG콜) 발대식에서 운전기사들이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GG콜은 경기도 모든 지역에서 하나의 전화번호로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도는 이날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김문수 지사 및 윤재옥 경기지방경찰청장 등 200여명과 150여대의 택시가 참석한 가운데 ‘GG콜’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운행을 시작한 GG콜에는 도내 4250대의 택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도는 이 콜택시를 연말까지 7000대, 내년에 1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승객들은 도내 어디에서나 해당 번호로 GG콜 택시를 호출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택시와 연결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GG콜택시는 택시 표시등과 차량외부 도색, 운전사 복장 등이 통일되고, 내부에 무전호출기·카드결제기와 함께 사고 전후 15초를 녹음·녹화할 수 있는 영상기록장치가 설치됐다. 도는 여성과 노약자들이 모두 안심하고 GG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택시 호출시 배정된 차량번호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전송하고, 모든 운전자는 최근 6개월내 무사고자 및 최근 2년 이내 과태료 등 행정처벌이 2차례 이하인 자 중에서 선정했다.

뿐만 아니라 쾌적한 실내공간 유지를 위해 모든 GG콜택시 운전자는 비흡연자로 선발했다.

도는 콜택시 운전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친절교육을 시킨 뒤 규정을 잘 지키는 운전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되, 2차례 이상 규정을 위반할 경우 즉시 퇴출시키기로 했다.

도는 택시운행이 그동안 승객을 찾아 배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호출을 받아 운행하는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연간 100억원가량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대기오염물질인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연간 1만 5480t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0-04-2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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