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수정 2010-04-30 00:12
입력 2010-04-30 00:00
209편 출품… 티켓·숙박업소 예약 쇄도
티켓 예매율이 80%에 육박하고 숙박시설 예약률도 90%를 넘어서는 등 시작부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5월7일까지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지는 전주국제영화제는 49개국 209편의 영화가 출품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29일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영화제 상영작 예매를 시작한 이후 80% 가까운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전체 상영 횟수 278회 가운데 123회는 현장 판매분(15%)을 제외한 모든 표가 팔렸다.
상영작을 기준으로 보면 209편 가운데 개막작인 ‘키스할 것을’, ‘디지털 삼인삼색 2010’, ‘나는 고양이 스토커’, ‘불면의 밤’ 등 30여편이 매진됐다. 개막작은 예매 시작 2분 만에 일찌감치 동나기도 했다.
전주로 ‘영화 원정’을 오는 영화 마니아를 위해 마련한 숙소도 빈방이 거의 없다. 조직위가 전주 한옥마을과 시외버스 터미널 인근에 숙소를 준비하고 1인당 7000~1만2000원의 싼값에 대여해 주는 ‘JIFF 사랑방’은 현재 90%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주말과 휴일을 전후로 한 30일~5월2일과 5월4일에는 50개의 방이 모두 찼다.
홍설 홍보담당은 “전주국제영화제가 독립영화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시간이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0-04-3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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